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아 가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선하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가을, 겨울은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힘든 계절입니다. 오늘은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관절염이란 무엇인가요?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입니다. 단단한 뼈와 뼈가 만나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뼈와 뼈 사이에 연골,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된 부위가 관절입니다. 뼈가 마찰 없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몸이 움직일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관절염이 생기면 대표적으로 관절에 통증이 생깁니다.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모두 관절염은 아니고, 아픈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있으면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관절염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보통 관절염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사용한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관절염에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외에도 류머티즘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소아기 류머티즘 관절염, 베체트병, 오십견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퇴행성-관절염은 무엇인가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 부위가 나이가 들면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절염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4. 퇴행성-관절염은 왜 발생하나요?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하면 대부분 고령에서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화와 관련된 변화가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긴 하지만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중년, 노년에서 발생하고 척추, 고관절, 무릎, 발관절을 침범하는 관절염입니다. 정상적인 관절의 연골이 노화에 의해 낡아진 증상, 즉 퇴행성 변화에 의해 관절염이 주로 발생하고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외상이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비교적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하다 다쳤거나 사고 등의 이유로 골절되었을 때, 골절 치료 후 관절면이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또 인대 손상 등으로 관절이 불안정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외상들도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퇴행성-관절염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진행을 멈추거나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관절 부위의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목적입니다. 정도가 심하거나 관절 변형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교정하고 재활 치료를 병행해 관절의 손상을 예방하고 환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통 및 항염 작용을 가진 약품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이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습니다. 무거운 무게를 버티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 무리한 다이어트는 관절에 좋지 않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 역시 관절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비만이었던 사람이 급격히 다이어트를 한다면 관절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자.
비만을 유발하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들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나 콜라 같은 카페인이 많은 음식도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관절에 좋지 않습니다.
-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자.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을 비튼 상태로 오래 있거나 다리를 꼬는 등의 자세는 관절이 뒤틀리게 되기 때문에 이런 자세는 피하고, 오래 서 있어야 할 경우 한쪽 다리에만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도 좋습니다.
-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수영, 걷기 등의 운동이 좋습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등산, 허리에 무리가 가는 윗몸일으키기 등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관절염은 위에서도 보았듯이 종류도 많고 원인도 다양합니다. 크게 다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바로 정형외과를 찾아가 검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관절염, 올바른 자세와 식습관으로 예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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