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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

협심증은 전조증상이 중요합니다.

by Stella 23 2022. 10. 6.

낮에는 조금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높은 하늘과 기분 좋은 바람에 행복한 요즘이지만 건강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환절기는 기온의 변화가 크고 이런 변화에 따라 혈압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절기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많이 있겠지만 오늘은 전조증상을 잘 파악하면 일찍 알아차릴 수 있는 협심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협심증은 어떤 질환인가요?

협심증이란 심장혈관이 혈전이나 동맥경화증, 경련 수축 등의 원인으로 인해서 협착되어 심장근육에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심장은 크게 심장혈관 즉 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아 활동합니다. 동맥경화증이나 혈전, 혈관의 수축 등으로 심장혈관에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에 심장 전체나 일부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됩니다.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제대로 활동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해서 심장으로 가는 동맥 내벽에 찌꺼기가 축적되거나 다른 이유로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흐를 공간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됩니다. 심장 근육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못해서 가슴 통증이 생기거나 다른 증상이 생기는 것이 협심증입니다.

 

2. 질환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협심증은 심장혈관 즉 관상 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상 동맥 내부의 변화는 20대 이후부터 진행되는데, 혈관 면적의 70% 이상이 좁아지면 협심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관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라 어느 정도의 혈류는 유지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등 심장 근육이 산소를 많이 사용할 때 주로 협심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협심증을 일으키는 관상 동맥을 좁아지게 만드는 원인으로는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비만 등도 위험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결국에는 협심증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증상을 자세히 알고 싶어요.

무거운 돌이 가슴을 누르는 것처럼 가슴이 답답합니다. 심장이 꽉 조이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가만히 쉬거나 편안한 상태일 때는 증상이 없다가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과식할 때처럼 심장이 빨리 뛸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장이 빨리 뛰면서 혈액이 많이 필요해서 그렇기도 하고,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심장이 빨리 뛰는 경우에도 좁아진 동맥이 무리하게 되어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슴 통증은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길게는 15분 정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하지만 운동을 멈추거나 스트레스가 해소되거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가슴 통증은 드물게 어깨나 복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협심증 중 변이형 협심증이라는 세부 종류가 있는데, 이 유형의 협심증은 관상 동맥의 경련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밤이나 새벽에 주기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가슴 통증이 있으면 협심증을 의심해야 하나요?

가슴 통증이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가슴 통증이 협심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슴 통증의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불안감을 느낄 때 가슴 통증이 생기거나, 쿡쿡 찌르듯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신경과민이나 다른 정서적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궤양이 있을 때도 새벽이나 공복에 가슴 통증과 속 쓰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가슴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협심증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5. 협심증을 치료할 수 있나요?

관상동맥이 좁아진 것이 협심증의 원인이다 보니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맥경화증의 위험 요소를 최대한 없애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금연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혈관에 찌꺼기를 만드는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혈관에 위험한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운동과 약물로 반드시 조절해야 합니다. 비만도 협심증의 원인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조절도 필요합니다.

그다음 단계로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협심증 약을 항상 갖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가슴 통증이 발생하면 약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관상 동맥이 많이 좁아져 있다면 동맥을 확장시킨 후에 다시 좁아지지 못하게 하는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하는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걱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한 치료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6.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당뇨병이나 고혈압, 동맥질환 등 혈관과 관련된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협심증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조심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면 가슴 통증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평소 심장 검사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합니다.

 

7. 특히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 있을까요?

협심증을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협심증 중에서도 불안정형 협심증이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세 가지 증상을 기억하고 있다가,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불안정형 협심증을 의심하고 병원 검사를 해야 합니다.

  1. 최근 한 달에서 6주 사이에 협심증 증상과 비슷한 가슴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
  2. 통증이 생길 때마다 통증이 점점 강해 지거나 횟수가 점점 늘어난다.
  3. 가만히 있어도 가슴 통증이 자꾸 생기고,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오늘은 협심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협심증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백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협심증을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협심증일 때 빨리 알아차리고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협심증의 전조증상과 가슴 통증에 대해서 예민하게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병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든 병이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와 경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일반 건강검진으로는 협심증을 발견하기 어려우니 평소 몸 상태를 잘 살펴보고 협심증을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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