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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 원인과 증상

by Stella 23 2022. 10. 26.

6개월 전에 극심한 어지러움으로 고통스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병원에 갔었는데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액 치료를 받고 교정 치료를 받은 후에 며칠 약을 먹으니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이석증은 재발이 쉬운 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석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석증의 원인,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이석증이란 무엇인가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귀 안에 있는 반고리관에서 이석이라는 돌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움직여서 발생하는 어지럼증입니다. 이석증은 눈을 뜨거나, 눈을 감거나 상관없이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러움이 몇 초에서 몇 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멈추는 일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이석증은 어지럼의 매우 흔한 원인입니다. 뇌 질환이나 심각한 귓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작성이라고 말할 만큼 갑자기 어지럽고 그러다 저절로 괜찮아지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몸의 자세에 따라 심한 현기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한 자세의 변화에 의해서 어지럼이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2. 이석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이석증의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외부 충격, 신경염, 메니에르병, 귓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통 60대 이상의 이석증은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가장 많고 외부 충격에 의한 이석증은 20대부터 60대까지 고르게 발병합니다.

특정 자세에 의해서 이석증이 생기는 경우를 양성 자세 현훈’이라고 하는데 보통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유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귀 안의 이석이 불완전하게 형성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 때문에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이유는 귀 안에 있는 반고리관이라는 곳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돌아다녀서 발생합니다. 인체의 기관 중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이 반고리관입니다.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빠져나와 돌아다니거나 엉뚱한 곳에 붙어있으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석이 왜 원래 위치에서 빠져나오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거나,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이석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이 질병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증상은 아주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가볍게 어지러운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공포스러울 정도로 극심한 어지러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러움의 특징은 회전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를 탔을 때 느낄 수 있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 어지러움이 심하더라도 보통은 1분 이내에 괜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석증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어지러움은 보통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머리의 움직임과 자세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방향을 바꿔 돌아누울 때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하늘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돌리는 순간에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어지러움을 느낄 때는 속이 메슥거리는 느낌이 들고 두통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어지러움과 구토를 느끼지만 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현기증은 1분 정도 지나면 멈추고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몇 분이 지나서 어지러움이 멈추더라도 머리가 무겁고 속이 메슥거리는 상태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4.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빨리 진단받고 치료를 하면 어지럼증이 즉시 좋아지기 때문에 이석증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진찰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은 귀 내부에서 이석이 이동하는 것이 가장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가 가장 많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이석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를 ‘이석 치환술’이라고 하고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켜 반고리관의 관을 따라 이석을 이동시켜서 원래 자리로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머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물리치료를 진행합니다.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물리치료로 70~90%는 호전되지만 한 번으로 효과가 없으면 여러 차례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이석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나요?

이석증은 저절로 괜찮아지기도 하고 치료를 받으면 잘 치유되는 편입니다.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갑자기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꾸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한 이석증도 있기 때문에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은 재발이 쉬운 편이라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경험한 사람들은 머리를 갑자기 움직이거나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한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치료가 비교적 잘 되는 질환이라고 해도 어지러운 정도가 심할 수 있고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여 즐겁고 활기찬 일상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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