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봄, 속이 계속 아파서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상복부 초음파 검사도 진행했는데,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알 수 있는 것, 검사 비용, 금식시간을 정리 해 봅니다. 검사 시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알 수 있는 것
상복부 초음파는 말 그대로 상복부에 위치한 장기들을 초음파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상복부 초음파로 볼 수 있는 기관으로는 간, 췌장, 비장, 신장, 담낭입니다. 췌장은 사람에 따라 보이는 범위가 다르기때문에 초음파 검사로 완전히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CT 검사를 하지는 않기때문에 초음파 검사로 시작합니다.
암 중에서 가장 무서운 암이 췌장암과 담낭암입니다. 소리 없이 시작되고 진행되어 발견하면 이미 3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고, 발병 후 5년 생존율이 낮은 암입니다. 50대 이후라면 1년에 한 번씩은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췌장과 담낭 등의 기관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이나 신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간 기능이 떨어지고 신장의 여과기능도 떨어집니다. 지방간, 간경화, 신장암 등도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미 병이 진행되고 나서 발견하면 치료과정도 힘들고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미리 검사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저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담낭에 7mm , 간에 5mm 의 혹을 발견했습니다. 담낭의 혹은 1cm 가 되면 암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담낭 절제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혹이 있는지도 몰랐을테고, 언젠가 커져 담낭암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질병은 일찍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어렵거나 힘든 검사가 아니니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 비용
병원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 비용은 다르겠지만 보통 10만원 전후입니다. 초음파 검사만 하는 경우보다는 혈액검사나 다른 검사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마다 검사 비용이 다릅니다. 10만원 기준으로 1년에 1번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보험 적용 후에는 3만원 정도로 비용이 낮아집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 금식 해야할까?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 10시부터 금식을 해야합니다. 오전 9시 30분 검사 기준입니다. 소화기관 안에 음식물들이 남아 있으면 당연히 초음파 검사가 명확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금식을 해야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보통 오전에 검사 예약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위나 대장은 한 번에 내시경을 통해서 직접 몸 안을 보고 혹시라도 용종이 있으면 검사하는 중에 제거도 가능합니다. 담낭이나 췌장은 암이 생겨도 증상이 없고 발견도 늦기 때문에 내과에 갈 일이 있을 때, 초음파 검사를 통해 미리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도 비교적 저렴하고 어려운 검사도 아니기 때문에 꼭 1년에 한 번씩은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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