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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

급성 편도선염 증상과 관리 방법

by Stella 23 2022. 11. 2.

환절기가 되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에 목이 따끔거리고 편도가 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이 붓고 아프며 열이 나면 목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이 심하게 아파서 침조차 삼키지 못하고 펄펄 끓는 고열과 전신에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단순한 목감기가 아니라 편도선염일 수 있습니다. 급성 편도선염을 목감기라 생각하고 방치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편도선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급성 편도선염이란 무엇인가요?

편도선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편도 내 세균으로 인해서 급성 감염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편도는 혀 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급성 편도선염은 주로 목젖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말합니다. 보통 편도 뒤쪽에 있는 목 부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데 주변에 있는 임파선까지 염증이 진행될 경우 인후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급성 편도선염은 왜 발생하나요?

급성 편도선염은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소아기, 청년기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피로나 과로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기후, 계절 변화, 코와 목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어린아이들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급성 편도선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어린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3. 이 질환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환자마다 신체 저항력이나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급성 편도선염에 걸리면 고열, 오한, 목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두통과 전신의 피로감, 관절 통증 등 신체 전반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침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편도가 붓고 목이 건조한 느낌이 들며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들은 4일에서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합병증이 없으면 점차 호전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4.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급성 편도선염은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고,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검진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액 검사나 CT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편도선염은 대부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과 함께 소염진통제 복용 등의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편도 부위에 생긴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 년에 3~4회 이상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편도 절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도절제술은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에게 흔히 시행되며 경과도 좋습니다.

급성 편도선염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구강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양치질을 잘하고 구강 청결제로 입 안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과 물을 삼키기 힘들 때가 많기 때문에 환자가 탈수 증세를 보일 경우에는 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 급성 편도선염은 예방할 수 있나요?

급성 편도선염은 처음 질환이 발생했을 때 목감기나 독감과 증상이 비슷해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 먹다가 편도선염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열과 함께 목 통증이 심하고 전신에 근육통과 함께 무력함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받아야 합니다.

또 평소에 입 안 청결과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급성 편도선염은 과로나 무리한 운동 등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적절한 휴식을 통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관련하여 주의할 사항이 있나요?

급성 편도선염인지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편도선 주위에 염증, 농양 등이 심해져 다른 부위까지 진행이 되는 경우에 심경부 감염이라는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편도 주변에 고름이 생기고 목이 붓고 부종이 생겨 숨이 차거나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심경부 감염은 전신으로 감염이 퍼져 패혈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오한과 함께 고열이 나고 두통, 팔다리가 쑤시는 등 심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목감기와 헷갈릴 수 있는 급성 편도선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로 증상이 있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질병들은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으니 손을 자주 씻고, 구강 청결을 깨끗이 하여 질병 위험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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