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좋은 음식 5가지

감기 기운 있을 때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최근 목이 따끔거리면서 감기 기운이 느껴져서 감기에 좋은 음식 여러 가지를 찾아봤습니다. 요즘 감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대추

대추는 대추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익숙한 과일입니다. 따뜻한 성질의 과일인 대추를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에는 니아신, 나트륨, 칼륨, 비타민A, C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대추는 달달한 맛이 있고, 독성이 없기 때문에 우리 몸의 나쁜 기운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추가 감기에 좋은 이유는 대추 속에 있는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비타민 성분 때문입니다.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 등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대추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맥아당, 갈락토오스 등 당류도 들어있어서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불면증이 있을 때도 대추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대추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감기에 걸렸을 때는 따뜻한 차로 마셔주는 것이 혈액순환에도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추를 이용한 차에는 꿀대추차, 대추생강차 등이 있습니다. 배와 도라지를 끓여 차로 마실 때, 대추를 함께 끓여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2. 배

가을에 자주 먹는 과일 중에 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배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 산소를 감소시켜주고 동맥경화, 암 등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서 몸에 남아있는 여분의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젊은 여성분들이 부기를 관리하기 위해 배즙을 마시는 이유입니다. 배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성인병의 예방이나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배는 특히 기관지에도 좋습니다. 기침, 가래를 완화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기에 좋은 음식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배와 도라지를 함께 끓여서 배도라지차로 마시기도 하고 대추, 생강과 함께 끓여 배 대추차를 마시기도 합니다.

 

배 대추차 끓이는 방법

1. 배는 껍질 채로 베이킹 소다를 푼 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2. 배와 대추를 얇게 썰어줍니다.
3. 생강이 있다면 생강도 하나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4. 물 1.5L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강한 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5. 재료가 부드러워지면 중간 불로 20~30분 더 끓여줍니다.
6. 재료는 모두 건져냅니다.
7. 재료를 끓인 물에 꿀을 타서 마십니다.

 

3. 레몬

레몬은 유자와 함께 감기에 걸렸을 때 차로 많이 섭취하는 과일입니다. 레몬에는 구연산과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염증성 질환 치료와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함께 피부 미용에 좋은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입니다.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 비타민과 유기산이 많은 레몬은 면역력을 높일 수 있게 해 주어 감기 예방이 가능한 것입니다. 비타민B, 칼슘, 철, 마그네슘 등 다양한 양양 소를 갖고 있는 레몬은 노화 예방, 다이어트,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러 효능이 있는 레몬을 차로 마시거나 레몬 물로 마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는 레몬은 보존을 쉽게 하기 위해서 레몬 표면에 왁스 코팅을 합니다. 레몬을 먹기 전에 깨끗하게 세척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세척하지 않은 레몬을 손으로 만졌을 때 손에 하얗게 묻어나는 것이 왁스 성분입니다. 왁스 코팅을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 3단계로 레몬을 세척합니다. 레몬을 굵은소금으로 문질러서 씻는 것이 1차 세척입니다. 2차 세척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서 레몬을 한 번 더 씻고 헹구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끓는 물에 15초 정도 소독하고 꺼내는 것이 3차 세척입니다.

 

4. 오미자

다섯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의 오미자는 차로 마시거나 음식으로 섭취하기도 하고 약으로도 쓰입니다. 여름에 열리는 오미자를 청으로 만들어 가을, 겨울에 감기 예방을 위해 따뜻한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오미자는 기침이나 호흡기 질환에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오미자는 대추처럼 따뜻한 성질이고 독성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가래 없이 마른기침이 날 때 오미자가 좋습니다. 기관지가 건조해서 나타나는 마른기침에 효과가 좋아 가을에 오미자차를 많이 마셔주면 좋습니다. 한겨울에 찬바람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오미자와 생강을 함께 끓여 차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오미자는 당뇨병으로 인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오미자의 시잔드린이라는 성분은 폐기관지에 염증이 있을 때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여성 갱년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미자를 쉽게 섭취하는 방법은 찬물에 오미자를 하루정도 우려서 마시는 것입니다. 물 1L에 오미자 한 주먹 정도를 넣어두고 12시간 정도가 지나면 마실 수 있습니다. 오미자를 차로 끓여 마실 때 쓴맛 때문에 힘들다면 꿀을 넣어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5. 매실

천연 소화제로 알려진 매실은 효능이 많은 과일입니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을 분비하게 해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매실청을 물에 타서 마시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매실의 구연산과 사과산이 칼슘을 흡수해 간 기능이 회복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또 유기산도 풍부해 신진대사가 잘 되도록 도와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매실은 살균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배탈이 났을 때 매실차를 마시는 이유입니다. 위장 속 유해균을 제거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여름에 식중독 예방이나 배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목에 염증반응이 있거나 목감기에도 좋습니다.

매실은 유기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 해열 기능이 뛰어납니다. 열이 많이 나는 감기에 걸렸을 때 따뜻한 매실차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감기몸살에도 매실은 좋습니다. 매실의 시트르산 성분은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감기는 가벼운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힘들 만큼 심한 감기도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목이나 코가 따가울 때 미리 감기 예방에 좋은 차를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은 과일차로 감기도 예방하고 기분도 전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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