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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

술 마신 다음날 운동 할까? 말까?

by Stella 23 2022. 12. 27.

연말 술자리에서 술, 안주 등 너무 많이 먹어서 얼굴도 붓고 몸도 무겁습니다. 그냥 두면 살이 될 것 같아서 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술 마시고 다음 날 운동해도 몸에 문제가 없을까요? 술 마신 다음 날 운동 할까? 말까? 정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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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살려주세요.

술을 마시면 우리 간은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알코올 분해를 간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할 때는 어떨까요? 운동할 때 에너지로 필요한 포도당도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알코올 분해도 해야 하고 포도당까지 만들려면 간은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간에 부담이 가는 상황이 자주 반복된다면 젊을 때야 모를 수 있지만 이후 알코올성 간염이 생길 수도 있고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간경변이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니 을 살려주세요. 간 건강을 위해서 음주 후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에도 위험해요.

술을 마시면 맥박이 빨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심장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서 맥박이 빨라지는 것입니다. 그만큼 심장에 자극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술을 마셔 심장에 자극을 주고 있는 상황인데 운동까지 하고, 이런 상황을 계속 반복한다면 후에 맥박이 불규칙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정맥이 있는 경우 혈전이 생길 수 있고, 혈전은 심장의 혈관이나 뇌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뇌졸중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자극받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술 마신 다음 날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효과도 없어요.

술을 마시면 젖산이 분비됩니다.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심한 경우 경련도 올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온몸이 무겁고 피곤한 이유가 젖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면 근육 피로도가 높아지고 근육 생성도 잘 안될뿐더러 회복도 오래 걸립니다. 이렇게 근육이 지친 상태에서 운동한다고 해도 운동 효과가 낮고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또 알코올은 배뇨를 촉진해 체내의 수분을 빼는 효과가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맥박이 빨라지고 체온도 높아집니다.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면 평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고 심할 경우 구토와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사우나를 장시간 하면 위험한 이유와 같습니다.

숙취가 있을 때 에어로빅을 하면 11.4%나 능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알코올 때문에 우리 몸의 대사활동이 느려지고 잘 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반응 속도도 평소에 비해 느려지기 때문에 오히려 운동 시 부상의 위험도 있습니다.

 

술을 마신 후 어쩔 수 없는 죄책감이 들 수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고 있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술 마신 다음 날 무리하게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도 몸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친 몸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몸의 기능들이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 운동해도 늦지 않습니다. 괜한 죄책감 때문에 몸을 혹사시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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