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에는 술자리가 많습니다. 평소 먹는 약이 있는데 술자리 약속이 생기면 약을 먹는데 술을 마셔도 괜찮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약은 술과 함께 먹으면 안 됩니다. 특히나 술 마시고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약 Top5를 알아봅니다.
소염 진통제, 해열 진통제
평소 편두통이 있으면 자주 먹는 소염 진통제는 술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대표 약입니다. 소염 진통제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입니다. 위 점액층을 손상시켜 위궤양이나 위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여기에 술까지 마신다면 위에 전해지는 자극이 훨씬 더 심해져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해열 진통제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제일 먼저 찾는 약입니다. 해열 진통제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에 부담이 큰 약물로 유명합니다. 술과 함께 먹으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 질환 치료제
알코올은 혈당을 떨어트리는 작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등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술을 마신다면 심각한 혈당저하가 일어나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두드러기, 비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주로 복용하는데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졸리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술을 마시면 정신이 아득해지거나 심각한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길거리를 걷거나 계단을 오르다 사고의 위험률이 높아집니다.
고혈압 관련 치료제
고혈압이 있어 관련 치료제를 먹는다면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고혈압 치료제는 몸 안의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약입니다. 술을 마시면 역시 혈관이 확장됩니다. 고혈압 약과 술을 같이 섭취하면 심각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압 치료제 중 이뇨작용을 하는 성분도 있습니다. 술 또한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도한 이뇨작용을 일으켜 탈수 및 신장에 무리를 줘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
항생제는 일상생활 하면서 자주 먹는 약에 속합니다. 이 항생제도 술과 함께 먹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진균감영 치료를 위한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약을 먹은 후 3일은 무조건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이 약물과 술을 함께 섭취하면 구토, 복부경련, 두통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좀약 역시 항생제의 일종으로 술과 함께 먹는다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술은 간에 부담을 주고 간이 약물을 분해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분해하지 못한 약 성분들이 간에 쌓이면 간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을 먹는 사람들은 술자리 약속이 생기면 술과 약을 섭취하는 간격을 신경 써야 합니다. 물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꼭 술을 마셔야 한다면 약을 먹은 후 2~3시간은 술을 피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한 후 최소한 분해, 흡수가 되는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좀 더 안전하게 술을 마시고 싶다면 술을 마시기 전후 8시간의 간격을 두고 약을 먹는 것이 좋고 술은 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건강 때문에 약을 먹는데 건강을 해치는 술은 가급적 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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