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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

건조한 피부, 어쩌죠?

by Stella 23 2022. 10. 13.

저는 전형적인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입니다. 줄여서 수부지라고 부릅니다. 봄과 여름에는 얼굴에 유분기가 많아서 화장이 잘 지워지고 늘 피부에 트러블이 있습니다. 피부과 치료도 받고 사용하는 화장품을 바꿔봐도 관리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가을과 겨울입니다. 가을이 오는 것을 턱에서부터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면 턱부터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평소보다 수분 로션을 두 배로 발라줍니다. 저처럼 복합성 피부도 관리하기 어려운 계절인 가을과 겨울에 건성피부를 가진 분들은 피부 건강 지키기가 더욱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보습크림을 5cm씩 발라도 부족하다는 건성피부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왜 이렇게 갑자기 피부가 건조해질까요?

가을이 시작될 때는 5, 10일 사이에 기온이 10, 15도씩 뚝뚝 떨어집니다. 기온이 1도에서 2도 낮아질 때마다 피부에서는 수분이 아주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건조함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온도가 빠르게 많이 떨어지는 가을철에는 피부 건조함이 훨씬 더 심하게 다가오게 됩니다. 이럴 때 피부 보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나 아토피가 있는 악건성 피부는 봄보다 가을철에 훨씬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2. 악건성 피부는 어떤 보습제를 발라야 도움이 될까요?

피부 보습 관리를 한다고 피부에 미스트형 화장수만 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상태에서 화장수만 뿌리면 수분이 더 증발해 그나마 피부에 남아있던 습기조차도 다 날아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보습은 피부 표면에 수분을 많이 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주고, 가습기를 틀어서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보습제를 잘 발라줘야 합니다. 보습제는 가벼운 제형보다는 수분과 유분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로션 제형보다는 크림 타입에 가까운 철벅 철벅한 느낌이 드는 보습제를 잘 펴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후에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지 말고,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바로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취향대로 적당한 제형의 보습제를 선택하면 되지만 민감성 피부라면 향이나 색이 최소로 들어간 순한 제품들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형이 되직한 순서대로 로션 크림 연고 순으로 수분 함량이 높습니다. 로션만으로는 보습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크림을 덧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크림이 너무 되직하다고 느껴지면 로션을 두세 번 덧바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각질 제거는 주의해야 합니다. 과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피부의 수분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세안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세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 후에 피부가 땅기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세안은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지, 피부 장벽의 구성요소까지 씻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세안 후에 피부가 뽀드득한 느낌이 많이 든다면 피부의 노폐물과 함께 피부 장벽의 구성요소인 보습인자까지 함께 씻어냈다는 뜻입니다.

보통 클렌징크림이나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서 1차 세안하고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하는데 이렇게 한 후에 피부에서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으면 올바르게 세안을 한 것이지만 이미 피부 장벽이 손상됐다면 어떤 식으로 세안해도 피부 당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순한 세안제로 바꾸고 피부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4. 피부가 건조할 때 뱀살, 닭살도 심하게 올라옵니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뱀살은 어린선, 닭살은 모공각화증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잘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를 너무 자주 하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 각질을 자주 벗겨내는 것 등은 건조한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샤워나 세안 후에는 피부에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합니다. 또한 춥다고 난방기나 히터를 너무 많이 트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마신 물의 양에 따라 내일의 피부가 결정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일 촉촉하고 보습감 있는 피부를 원한다면 오늘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체의 약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고, 음식물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며, 독소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깨끗하고 트러블 없는 피부를 위해서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좋은 물을 어떻게 마시면 더 좋을지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갈증 느끼기 전에 미리 물 마시기

갈증은 몸이 탈수 상태라는 것을 알리는 구조 신호입니다. 갈증이 지속되면 신장에서 독소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미리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시간 정해 놓고 물 마시기

저처럼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도움 되는 방법입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아예 30분씩 시간을 정해 놓고 반 컵 정도의 물을 마시면 물 마시는 습관이 길러지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물을 하루에 2리터는 마셔야 한다더라 1.5리터를 마셔야 한다더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 몸 상태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물의 양도 모두 다릅니다. 한국인 하루 수분 충분 섭취량에 따르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량도 있기 때문에 1리터에서 1.5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주면 좋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 우리 모두 물 마시는 습관을 지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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