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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by Stella 23 2022. 10. 21.

최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피곤하고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 같아서 약국에서 파는 피로회복제를 마신 경험이 있습니다. 피로회복제가 필요한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며칠째 계속되는 피로는 나이가 문제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피로회복제를 마시면서 간이 피곤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이 피곤하겠지만, 환절기에 바뀌는 계절을 타는 건지 왜 이렇게까지 피곤한지 조금은 걱정이 됐습니다.

예전 직장 동료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로가 풀리지 않아 건강검진을 했더니 간 수치가 정상보다 7배는 높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술과 담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간은 깨끗하고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젊은 나이에 이렇게까지 피곤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간 건강에 대해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간 건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2위 간암, 앞으로 55%나 급증할 수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의 연구팀에서 세계 185개국의 데이터가 포함된 자료를 바탕으로 원발성 간암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2040년까지 간암 발병 및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5%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원발성 간암이란 간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간암은 전 세계의 주된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암 사망 원인 2위에 해당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간암으로 인해 사망합니다. 연구진은 간암 발병 및 간암으로 인한 사망은 향후 20년 동안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나라에서 간암 발병 및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해마다 3% 이상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간암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간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인 B형 간염, 음주, 비만, 제2형 당뇨 등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간암은 왜 발생하는 건가요?

간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말합니다. 간에 문제가 생기고, 손상이 와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체중이 줄어들고, 황달이나 상복부 통증 등으로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병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간암은 다른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40~50대 남성에서는 간암이 암 사망원인 1위인 만큼 특히 조심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야 합니다.

간암은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간암을 발생시키는 고위험군이 특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B형 간염입니다. 그 외에 알코올성 간질환, C형 간염이 있습니다. 주로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으로 진행됩니다. 간경변증이 있거나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간암 고위험군으로 생각하고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간암 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암을 일으키는 위험 원인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고 C형 간염은 아직 예방 접종이 없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겠습니다.

B, C형 간염 보균자는 전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손톱 깎기, 면도기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하고 과한 알코올 섭취와 비만, 당뇨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나 과한 음주는 간경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초음파와 필요한 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간염 보균자, 간경변증이 있는 고위험군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간암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4.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간은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분이 첫 번째로 통과하는 관문으로 좋은 음식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음식물은 간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이 에너지가 온몸으로 전달돼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간이 건강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에너지를 만드느라 간이 너무 피곤할 수 있습니다. 간을 위해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섬유소가 많은 음식

채소나 곡물, 과일,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튀긴 음식을 줄이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좋습니다. 당분이 많은 음료보다는 녹차나 물, 보리차 등이 좋습니다. 사탕, 라면, 초콜릿, 도넛, 삼겹살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간에 좋지 않습니다.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간 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 건강한 단백질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건강한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생선, 살코기, 달걀, 우유, , 두부 등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간경화가 있는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체중조절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체중조절은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체중조절을 하면 몸에 필요한 영양분, 미네랄, 비타민 등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1kg 이상 급격하게 체중을 감소하면 오히려 지방간염을 유발할 수 있고 간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이 마찬가지이지만 적당한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이 가장 기본입니다. 특히나 간암처럼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병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암의 위험 요소인 B형 간염의 경우는 예방접종도 가능하니 이번 기회에 알아보고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어려운 질병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미리미리 조심하고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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