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건강

치매 다음으로 흔한 파킨슨병 초기증상

by Stella 23 2023. 1. 19.

100세 시대를 사는 어른들이 가장 걱정하는 병은 치매입니다. 자식들에게 부담될까 봐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은 퇴화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떨리고 행동이 느려진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파킨슨병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치매와 헷갈리기 쉬운 병으로, 치매와 함께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뇌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뇌의 한 부분인 중뇌라는 부분에 도파민 세포를 분비하는 흑색질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흑색질에서 도파민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우리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병입니다. 이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질환입니다. 치매만큼 파킨슨병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킨슨병-몸이-떨리고-뻣뻣해짐

파킨슨병 초기증상

치매가 인지장애 혹은 기억장애가 주된 증상이라면 파킨슨병은 운동장애가 주된 증상입니다.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움직임에 장애가 옵니다. 가장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는 몸이 떨리고 뻣뻣해지고, 행동이 느려지고 걸을 때 불편한 보행장애가 있습니다.

 

몸이 떨림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다리가 작게 떨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보통 한쪽 손, 한쪽 다리에서 이런 증상이 시작되고 가만히 있을 때 떨리다가 몸을 움직이는 동안에는 떨림이 잦아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만히 TV를 보는데 한쪽 손이 떨린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거나, 젓가락질할 때 손이 떨리는 수전증과는 다릅니다. 파킨슨병은 오히려 손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증상이 줄어듭니다. ‘안정 시 떨림이라고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 증상이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행동이 느려짐

서동증이라고 하는 느리게 움직이는 것도 파킨슨병의 증상입니다. 얼굴 움직임도 느려져 무표정이거나, 걷거나 손을 움직이거나 하는 등 동작 자체가 느려지는 것이 단순한 노화 때문이 아니라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몸이 뻣뻣해 짐

근육이 뻣뻣해지는 증상입니다. 손가락이나 관절 등이 뻣뻣해져서 잘 구부러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환자들이 뻣뻣해진 몸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통증이 있을 때 병을 자각하게 되고, 얼굴 근육이 굳어져 표정이 부자연스러울 때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행장애

몸이 뻣뻣해지는 경직 증상이 있기 때문에 걸을 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초기증상은 아니지만 간혹 병이 심할 경우 걸을 때 한쪽 다리가 끌리는 등의 보행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보행장애가 보인다면 신경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파킨슨병 진단은 어떻게?

위에서 알아봤던 4가지 대표적인 증상이 있을 때, ‘파킨슨 증이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 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이 파킨슨병입니다. 혈관성 파킨슨증, 뇌에 물이 차는 수두증 등 2차 뇌 병변 때문에 파킨슨 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신경과 전문의가 환자를 직접 보면서 운동 정도를 측정하고, 뻣뻣함이나 행동의 느림을 신경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MRI 영상 검사를 통해서 혈관성 파킨슨증, 수두증 등 2차 뇌병변과 파킨슨병을 구분합니다. 파킨슨 PET라는 검사를 통해 도파민 기능 이상, 도파민 소실 정도를 측정할 수 있고 자율신경계 검사와 어지럼증 검사, 인지 기능 검사 등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방법은?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 소실되는 병이기 때문에 뇌에서 분비되지 않는 도파민을 약으로 섭취해서 뇌로 전달되도록 하는 약물 치료가 1차 치료입니다. 환자의 나이, 증상 정도에 따라 상황에 맞춰서 약물 치료를 합니다. 5년 이상 병이 진행돼 약에 대한 장기적인 부작용 등이 있거나 약을 충분히 쓸 수 없을 때 약과 병행해서 수술적인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로 병을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기 환자들은 수술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치매만큼 많이 생기는 파킨슨병은 아직 획기적인 치료제가 없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행동을 자주 살펴보고 평소와 다른 떨림이 있거나 동작이 눈에 띄게 느려진 느낌이 있다면 병원 검진을 모시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정형외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면 신경과 검사도 함께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